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포백입니다. 저는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여름 피서 여행지로 삿포로를 택했습니다. 저는 가장 가성비 있는 항공권을 구매했고(이전 글 참조 부탁드립니다) 첫 날은 치토세 공항 주변에서 하루 숙박했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삿포로로 이동하여 오전, 오후, 야간 까지 아래 소개드릴 코스로 여행할 계획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삿포로에서의 여행 일정 선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여행 기간이 짧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주요 여행지를 돌아 볼 수 있고, 꼭 가봐야 할 곳을 선택해서 정리했습니다. 삿포로 첫째날 일정의 컨셉은 여유로운 산책과 맛집 투어, 그리고 삿포로 티비타워 전망대와 모이와야마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힐링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제가 선택한 컨셉에 맞는 오전, 오후, 야간 일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가시면 좋겠습니다.
오전 : 삿포로역 - 오도리공원에서 시작하는 아침 산책 - 삿포로 TV 타워
먼저 삿포로역에 도착하시면 역 앞에 쇼핑몰 다이마루가 있으며 8층에 식당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백화점에 있는 식당가와 비슷하며, 일식, 양식, 까페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시를 좋아해서 스시 전문점인 스시젠을 가기로 했으나 만약 너무 일찍 도착한다면 그 때 오픈한 가게에서 간단하게 식사한 후 이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공원으로 동쪽 끝에는 삿포로 TV 타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가 7월 삿포로 여행에서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삿포로 비어 축제인데, 이 비어축제가 열리는 곳이 오도리 공원입니다. 동서로 이어지는 약 1.5km에 비어 축제 부스가 열리며, 이 곳에서 오전부터 음주 여행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오도리 공원 자체가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큰 나무와 예쁜 꽃들로 관리된 깔끔한 오도리 공원을 삿포로 맥주와 함께 산책하면서 삿포로 TV 타워를 바라보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타워 전망에도 올라가셔서 도심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맥주를 마시고 가족들은 이쁜 까페에서 맛있는 커피나 음료를 사서 여유롭게 산책할 계획입니다.
점심 : 삿포로 맛집에서, 라멘부터 해산물까지
아침을 간단하게 먹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삿포로 시내 중심부에 있는 유명한 라멘 골목으로 가서 점심식사 할 예정입니다. 시간대는 삿포로 티비 전망대까지 보고 오기 때문에 14시 넘어서 식사할 것 같으며 미소라멘으로 유명한 '아지사이' 또는 '키타노야' 식당에서 점심 식사할 예정입니다.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라서 선택했으며 보통 웨이팅이 있다고 하나 조금 기다리더라도 맛있게 먹고 올 예정입니다. 일정이 매우 짧기 때문에 한끼 식사를 할 때도 제대로 해서 배를 든든하게 채워 넣고 열심히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만약 이 두 매장에서 식사하기가 어렵다면 삿포로역 인근에 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한 다이이치 스시에 가서 식사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 꼭 먹고와야 하는게 라멘과 스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지 음식을 최대한 많이 먹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어와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야간코스 : 모이와야마 전망대에서 마무리하는 하루
삿포로 시내에서 식사와 분위기를 즐기며 해가 질 무렵 삿포로의 야경 감상을 위해서 모이와야마 전망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삿포로 시내 남쪽에 위치한 전망대이며, 모이와야마 산(높이 531m)에 위치한 전망대로, 로프웨이를 이용하면 정상까지 약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건 해질 무렵에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서 시내 전경 및 야경을 즐기는 방법이며, 로프웨이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어 조금 일찍 가려고 합니다. 넓은 삿포로 시내를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시원한 기분은 물론이고 뻥 뚫린 경관으로 인해 그동안 일하느라 받았던 스트레스도 모두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경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면 스스키노 번화가가 있습니다. 스스키노에서 오코노미야끼나 꼬치구이 전문점에서 간단하게 식사한 후 숙소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삿포로 첫째날 제가 선택한 오전, 오후, 야간일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하루 일정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보통은 빠르게 이동했지만 삿포로에서는 공원에서의 산책과 전망대를 다니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일정으로 계획했습니다. 여러분들도 7월달 피서지로 삿포로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저와 비슷한 선택을 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삿포로 2일차 일정도 계획해서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