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백은 매년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반드시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의 경우 사소한 준비물 하나만 없어도 매우 불편한 여행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야 하는 품목을 목록화한 후, 집에서 출발하기 전 다시한번 검토하면서 챙기고 있습니다. 기내에서 반드시 필요한 물품을 건강용품, 휴식용품, 스마트폰 관련 용품으로 구분하여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위생과 건강을 위한 건강용품
기내에서 가장 불편했던 기억은 옆자리에 타신 분께서 계속 기침을 하시는 상황 속에서, 제가 마스크를 챙겨오지 않아서 장시간 비행내내 불쾌한 기분으로 긴 비행시간을 버텼던 것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반드시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로 필요한 용품은 마스크입니다. KF94 마스크로 준비하시되, 오래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을 물품으로 꼭 준비하세요. 저는 새부리형 마스크와 귀에 걸 수 있는 끈이 약간 두꺼운 마스크를 선호합니다. 이런 형태의 마스크는 성능도 좋을 뿐 아니라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기 때문에 기내에서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두번째로 작은 사이즈의 손소독 티슈를 추천드립니다. 비행 중 계속 조작해야 하는 좌석 리모콘과, 기내식사를 위한 선반 등을 닦기 위해서는 손소독 티슈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저처럼 식사하고 나서 양치를 반드시 해야하는 분들께서는 개인이 선호하시는 치약을 따로 준비하시거나, 조그마한 플라스틱 통에 구강청결제를 담아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한 용품
사실 이코노미석에서 편안한 휴식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미 앉아 있는 좌석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애틀란타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15시간 앉아 있다보니 잘 준비했지만 그래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제부터 소개드릴 물품이 있어 푹 자면서 올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준비할 용품은 목베개입니다. 모두가 아시는 목베개가 아닌, 얼굴까지 덮을 수 있는 제품으로 준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깜깜한 기내에서도 누군가는 책을 읽으시거나, 아이패드 화면 밝기를 밝게하여 제가 눈을 감고 있는 상태에서도 편하게 잠들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얼굴을 덮을 수 있는 제품은 눈을 가리는 안대보다 더 편하게 수면을 유도해 주며, 이미 저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므로, 안대까지 귀에 걸기는 다소 어렵기 때문에 얼굴을 덮을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두번째로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또는 이어플러그를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기내 소음은 상당히 큰 편이며,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기내 소음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숙면환경 조성을 위해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아이템을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얇은 점퍼 또는 바람막이 입니다. 항공기는 30,000ft 이상의 고공환경에서 비행하므로, 기본적으로 저온 환경에서 비행하게 됩니다. 비록 밀폐된 환경이라고 할지라도 순환되는 공기는 평소보다 낮을 수 있으므로, 개인 보온에 신경써야 합니다. 물론 기내 적정 온도설정에 따라 개인이 느끼는 온도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추위를 느끼면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므로 반드시 개인 방한을 위한 점퍼나 바람막이를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 관련 용품
저는 장시간 비행 전, 넷플릭스, 티빙에서 제가 보고 싶은 드라마, 영화를 미리 다운 받고 기내에서 감상하면서 여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여러 물품을 찾아봤지만, 지금 제가 소개해 드리는 물품이 가장 유용했습니다.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판매중인 아이패드 거치대이며 이 거치대의 빨간색 박스 부분을 앞좌석 화면 하단의 공간에 넣으면 아이패드를 거치해도 절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긴 시간 동안 아이패드로 저장한 폭삭 속았수다 및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면, 일반적인 스마트폰 거치대 및 아이패드 거치대는 너무 비싼데, 제가 사용한 이 방법이 가장 저렴하고 튼튼하게 아이패드를 눈높이에 맞게 거치할 수 있어, 여러분께 강력히 추천드리겠습니다. 또한 앞좌석이나, 좌석 하단에 스마트폰, 아이패드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단자 있으나 일반적으로 충전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항공기를 탑승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한국에서 출국 시 반드시 지퍼백에 넣어가야 하는 규정이 신설되었으므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보조배터리 용량이 클 경우 1개만 지참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20,000mAh 보조배터리 2개를 가지고 갔는데 문제 없이 다녀왔습니다. 더 큰 용량을 가져가시는 분은 반드시 규정을 확인하시고 공항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이상이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릴 주요용품 정보입니다.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최고의 아이템이 있다면 저에게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행을 다니면 다닐 수록 신기한 물품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을 보면서 다음 여행때는 나도 저렇게 챙겨야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제가 드린 이 정보가 비행기를 처음 타시거나, 장거리 노선을 탑승하실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